제목 [재단보도][17.06.14]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충남 서천군 882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 전달 | |
조회 2331 작성일 2017-0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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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충남 서천군 882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 전달 ▪ 지난 4월 생명보험재단-충청남도-한국자살예방협회의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 ▪ 농약안전보관함 전달뿐 아니라 보관함 사용 실태 모니터링, 주민들의 정신건강증진 서비스 등 체계적 사후 관리 활동 병행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2017.06.14]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은 14일(수) 충남 서천군에서 노박래 서천군수, 강흔구 충남 건강증진식품과장,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마을 현판식을 가지고, 농약안전보관함을 전달했다.
농약안전보관함은 자살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농약에 대한 접근을 손쉽게 통제하는 방법으로, 생명보험재단은 충남 서천군 27개 마을에 882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4월 충청남도, 한국자살예방협회와 함께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협약에 따라 서천군을 포함해 충남도 내 7개 시·군 64개 마을에 2,554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서는 농약안전보관함 전달식 및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 제막식이 함께 진행됐으며, 마을 이장, 부녀회장, 마을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생명사랑 지킴이 80명을 위촉하기도 했다. 생명사랑지킴이는 마을의 생명존중 문화 확산 및 자살예방 활동의 역할을 부여 받아, 농약안전보관함이 설치된 가구를 대상으로 보관함의 사용 현황 모니터링 및 관리 상태 등을 확인하며 체계적인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생명보험재단은 농약안전보관함 전달에 그치지 않고, 서천군보건소와 함께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 검사 및 자살 고위험군 발굴 등의 정신 건강 증진 서비스, 정신 건강 교육, 신체 증진 프로그램 등 건강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충남 지역 자살률은 10만명 당 35.1명으로, 전국 평균 자살률 26.5명 대비 1.3배에 달한다. 또한 충남 지역 자살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자살 수단으로 농약이 15.4%에 꼽혀 지역 내 농약 음독 자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이 날 행사 인사말을 통해 “노인 자살률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충남 지역 주민들의 자살 방지를 위해, 충남도는 한 해 동안 생명보험재단의 지원을 받아 2,554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마을 주민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다”며, “오늘 많은 사람들의 응원 속에 서천군이 충남 지역 대표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개최한 만큼, 지역 내 생명 존중 문화가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우리나라의 한 해 자살자는 13,513명으로, 서천군 종천면의 인구가 2,270여명임을 감안 할 때 한 해 동안 마을 6개가 사라지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서천군 내 음독 자살 비율은 22.7%로 전국 평균 대비 3배에 달해 이에 대한 문제 해결책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단순히 보관함을 보급하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이웃들의 안녕을 살피는 것이 주요한 목적인 만큼, 마을 주민들이 투철한 사명감으로 서로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 단 한 명의 자살자도 발생시키지 않도록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농약안전보관함은 농촌 지역 주민들의 충동적인 음독 자살 시도를 예방하기 위해 농약 사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손쉬운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음독 자살 예방에 효과적인 수단으로서 보관함의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2010년부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추진하여 2016년까지 8개 광역 66개 시·군에 12,100개의 보관함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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