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 생명보험어린이집 조감도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재단)은 6월 18일(화) 종로구 평창동에 구립 생명보험어린이집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정봉은 전무, 종로구청 김영종 구청장, 종로구의회 김복동 의장, 삼성생명보험 정용주 부장, 교보생명 김수일 팀장 등이 참석했다.
□ 평창동은 종로구에서 국공립어린이집이 하나도 없는 유일한 동(洞)이었다. 보육수요가 높은 동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는 아동 비율이 16%밖에 되지 않았다.
구분 |
보육수요
(A) |
시설수
(민간·가정) |
시설정원
(B) |
보급수급률
(B/A,%) |
평창동 |
367 |
3 |
58 |
16 |
출처: 종로구청 |
종로구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해 서울시로부터 25억원을 지원받았지만 나머지 건립비와 운영예산 확보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초, 생명보험재단의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지원 사업공모에 선정되었고, 사업은 급물살을 타게 되어 평창동 주민센터 뒤 견인차량보관소 부지에 첫 삽을 뜨게 되었다.
□ 생명보험재단은 2012년부터 자치단체에서 제공한 토지에 어린이집을 건립하고 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한 후 다시 위탁운영을 맡게 되는 ‘민・관 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생명보험어린이집은 복도와 교실 곳곳에 창문을 설치하여 자연채광을 충분히 확보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다. 또한 벽이나 기둥 모서리를 둥글게 마감처리하는 등 어린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된다. 특히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과 생태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인근 숲을 놀이터로 활용하고, 생활습관의 개선을 돕는 세라토닌 키즈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올해 서울시 종로구 등 전국 3개 자치단체에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이다. 착공식을 가진 종로 생명보험어린이집(6호점)은 139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990㎡, 지하1층, 지상3층)로 내년 초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생명보험재단 정봉은 전무는 “저소득층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는 아이들을 보육시설에 맡겨야 하는데,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국공립 보육시설이 부족하다”며 “생명존중이라는 생명보험업의 가치가 담긴 생명보험어린이집이 평창동 보육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7개 생명보험사가 출연하여 설립한 공익재단법인이다.